Korean Industrial Chemistry News, Vol.17, No.3, 38-58, June, 2014
[총설] 중국 석탄화학산업 현황
The Status of Coal Chemical Industry in China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에너지공급의 불안정으로 중국에서는 자국의 풍부한 석탄자원을 이용한 석탄화학산업을 발전시켜 석유 자원의 고갈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석탄 가스화를 통해 얻어진 합성가스를 촉매하에서 합성하여 다양한 원료물질로 전환하는 석탄화학산업 중에서 신형 석탄화학산업이라고 분류된 SNG, Olefin, DME 및 CTL 관련 연구 개발 및 사업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파일럿 단계에서 실증단계를 거쳐 상용화 단계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중국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에서 추진한 “십이 오” 기간(2011년∼2015년) 동안 주요 석탄화학 실증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용은 약 6500억 위엔(약 1,067,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실증 프로젝트 연구를 통해 CTL 1000만 톤, SNG 400억∼500억 Nm3, Olefin 400만 톤, Glycol 200만 톤 생산을 목표로, 석탄화학의 근간이 되는 핵심공정에 대한 설계 기술과 핵심설비 제작 및 운전 능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석탄화학 제품 최대의 생산 공장일 뿐만 아니라 최대의 시장이다. 기존 석탄으로부터 얻어진 합성가스를 이용한 화학물질 합성 기술은 대부분 해외 상용 기술을 도입하여 운전하였지만, 중국정부의 지원과 주도하에 중국 자체 기술을 적용한 상업화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점차적으로 해외기술을 자국 기술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이며, 자국 기술의 검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