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Industrial Chemistry News, Vol.10, No.3, 22-41, June, 2007
[기획특집 - 고분자 재생기술]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분리선별기술개발
Technology Development of Separation for Waste Plastics by the Near-Infrared Spectra Method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이며, 연간 950만톤이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용 후 폐기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약 20%로 일본 50%, 독일 65%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 이는 독일, 일본에 비해 관련 기술 및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소각하거나 매립할 때 자원의 낭비는 물론 많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므로 자원으로의 재활용 핵심기술 개발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생활에 응용되고 있는 폐플라스틱과 같이 다양한 재질이 섞여 있는 플라스틱을 그대로 혼합해 재활용하면 물성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재질별 분리선별기술이 반드시 선행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최근 하루 10톤의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분리하는 시설이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 소재 환경센터에서 설치, 자원 재활용율을 높여주고 있다.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분리선별장치는 기존에 사람의 손으로 직접 폐플라스틱을 종류별로 골라내거나 수조에 폐플라스틱을 담궈 물에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을 선별해내는 등의 수작업에 의해 직접 분리하던 방식과 달리, 플라스틱을 각 재질에 따라 조사된 근적외선(Near Infra red, NIR)의 반사 패턴이 상이함을 응용한 것으로 컨베이어 벨트 위로 이동하는 폐플라스틱에 근적외선을 쪼인 후 반사광을 검출, 미리 입력된 각 재질별 파장 데이터와 이미지를 비교해 재질을 인식한 후, 연속적으로 자동 분리해주는 선별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