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말기 신부전증은 신장의 여과기능의 저하로 인해 신체의 대사물질이나 독성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신체에 축적되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 1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그 치료법으로는 혈액이나 복막 투석술과 신장 이식술이 있다. 그러나 투석술은 환자가 평생 동안 거의 매일 투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며, 평생 동안 치료해야 하므로 경제적 부담이 큰 불완전한 치료법이다. 또한, 신장이식술은 면역반응과 감염의 위험성 및 기증 신장의 절대적인 부족이라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말기 신부전의 조직공학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fetal 신장세포의 이식을 통해 신장조직의 재생을 시도하였다. Fetal Lewis rat의 신장조직으로부터 분리한 신장세포를 생분해성 고분자인 poly(glycolic acid) 스캐폴드에 부착시켰다.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신장세포가 스캐폴드에 정상적으로 부착된 것을 확인하였다. 세포가 부착된 고분자 매트릭스를 근교계인 Lewis rat의 신장에 이식하였다. 4주 후에 생성된 조직을 회수하여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분자 스캐폴드 안에 생성된 조직에서 신생혈관 및 사구체와 세뇨관 유사 구조의 형성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