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고분자 필름의 표면이 저온 환경에서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전이되어 그 표면 온도가 대기의 이슬점보다 낮아질 경우, 수증기가 고분자 필름의 표면에 응축되어 높은 접촉각을 가지는 물방울이 다량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이를 김 서림이라 한다. 김 서림 현상은 고분자 필름 표면을 친수성으로 개질 하거나, 친수성 코팅을 하여 응축되는 수증기가 고체 표면 위에 퍼지도록 함으로서 제거 될 수 있다. 초기에는 폴리비닐 알코올 같은 친수성 고분자 또는 계면 활성제를 고분자 필름 위에 도포하여 친수성을 얻으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나, 이는 친수성은 우수하지만 장기 지속성이 떨어지므로 실생활에 사용되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무기-유기 하이브리드를 이용하여 친수성을 장기 지속시키는 방법에 대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무기물인 콜로이드 실리카(Ludox)에 유기물인 3-Aminopropyltriethoxysilane(APS)을 첨가하여 졸-겔법에 의해 무기-유기 혼성 코팅용액을 제조하였다. 실란커플링제인 APS는 실리카 입자와 주변의 매트릭스(matrix)인 고분자 필름에 각각 강한 결합을 형성하여 두 개의 서로 다른 물질을 강하게 연결하는 결합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과정 중 무기-유기 혼성 코팅용액의 pH 변화가 제조된 고분자 필름의 친수성 및 가시광선 투과율과 같은 물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2002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KRF-2002-002-D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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