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레티놀(비타민 A)의 활성 대사체인 레티노익산(atRA, all-trans- retinoic acid)은 암세포의 분화와 성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므로 유방암, 폐암, 두경부암, 자궁암 및 백혈병에 대한 치료효능이 증명되어왔다.(1) 특히 이차원발암(second primary cancer)에 대한 억제기능이 1990년에 발표되므로써 암 재발을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되었다.(2) 그러나 상기에 언급한 여러 효과에도 불구하고 atRA가 임상적으로 사용이 극히 제한되고 있는 것은 atRA가 가지고 있는 급성내성 때문이다.(3) 경구로 투여된 atRA는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cytochrome P450의 생성을 유도하며, 생성된 P450는 atRA를 대사시킨다. 따라서 atRA의 대사속도는 급속히 증가하여 atRA의 혈중농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atRA를 매일 1회 경구투여 할 경우에 1주 이내에 atRA의 약효가 상실된다.(4) 이와 같은 atRA의 급성내성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사억제제의 개발, 내성이 없는 새로운 atRA 유사체 개발 등의 연구와 함께 약물의 투여경로 및 제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5, 6)본 연구에서는 생분해성 미립구를 이용하여 atRA를 제제화하여 약물의 방출속도를 조절하여 혈중농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며, 약물의 투여경로를 피하주사로 하여 간에서 atRA가 대사되는 효과를 극소화 하므로써 atRA의 내성을 제거하고 암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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