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국에서 산업단지지역에 매설배관이 처음 설치된 것은 1962년도(울산국가산단)로 최대 5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매설배관은 지상배관과 달리 그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매설배관에 대한 위험도 관리는 어느 곳이 만약 사고가 터졌을 때 피해규모가 큰 지, 어느 지점이 부식, 타공사 등에 의해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업체들이 매설배관의 안전성을 방식(防蝕)활동을 위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설배관의 부식활동을 관찰, 예방, 보수조치하는 것으로, 사고규모에 대한 고찰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매설배관에서의 사고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거리인 위험거리(Potential Impact Radius, PIR)에 대해 고압가스배관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이를 기존의 문헌값 등과 비교검증한 것을 제시한다. 국내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인 울산산단 및 여수산단에서 많이 쓰이는 고압가스를 대상으로 화재/독성 물질로 분류하여 위험거리식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산단기업들이 매설배관에 대한 위험도 관리 시, 간단하게 사고규모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향후 굴착지점 우선순위 예측, 혹은 신규 매설배관 설치 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