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의약중간체인 QN09의 반응 결정화 공정에서 결정의 형태를 제어하고 최종 항생제인 EF03의 냉각 결정화 공정에서 결정의 크기분포(CSD)를 개선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결정화 과정동안 정해지는 결정형태와 CSD는 여과, 세척, 건조 등 후처리 공정의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크고 균일한 결정을 얻을 수 있도록 결정화 공정의 여러 변수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QN09의 반응 결정화 공정에서는 환류온도, 교반속도, pH, seed의 양 및 투입시점 등의 결정화 조건을 달리하여 실험한 결과 침상과 판상의 결정을 얻을 수 있었고, 판상 결정의 경우가 여과 후 잔류용매의 함량이 낮고 훨씬 빠르게 건조되었다. 또한 두 형태의 결정에 대해 용해도를 측정한 결과, 환류온도에서는 Ostwald’s rule에 의해 용해도가 큰 침상형이 열역학적으로 더 불안정하여 흔히 얻어지는 형태이고, 판상 결정을 얻기 위해서는 침상과 판상의 용해도 사이의 좁은농도 범위에서 seeding을 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EF03의 회분식 냉각 결정화 공정에서는 programmed cooling profile을 적용함으로써 seed 입자의 성장을 유도하여 큰 결정을 생성할 수 있었고, 건조된 seed보다는 표면이 활성화 된 slurry 상태의 seed가 더 활발히 성장하였다. 또한 결정화가 끝난 후에 다시 가열과 냉각을 반복함으로써 미세한 입자의 개수를 상당량 줄이고 입도분포를 개선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