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슬러리상 수첨분해(SHC : Slurry Phase Hydrocracking)는 오일샌드 역청, 초중질원유, 감압잔사유 등의 저급 중질유분과 수소를 고온(420∼480 oC), 고압(150∼250 bar)의 조건에서 분산 촉매와 반응시켜서 황, 질소, 니켈, 바나듐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저비점 및 높은 API의 합성원유 혹은 납사, 등유, 경유, 감압 가스유 등의 고부가 기초 유분을 제조하는 촉매 공정 기술이다. SHC 기술은 기존의 Fixed Bed, Moving Bed, Ebullated Bed를 이용하는 수첨분해 공정에 비하여 불순물 함량이 높은 원료의 처리가 가능하고, 90 % 이상의 잔사유 전환율이 가능하고, 생성물의 선택성 및 품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BP/KBR이 개발한 VCCTM 공정과 ENI의 ESTTM 공정의 기술 개발이 가장 앞서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중질유분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본 내용에서는 중질유분의 새로운 고도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슬러리상 수첨분해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를 간략이 살펴보고, 에너지 절감형의 고효율 슬러리상 수첨분해 촉매 및 공정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여 CCP융합연구단에서 수행중인 연구과제의 진행 상황과 주요 결과를 소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