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년간 150,000 톤의 패각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고 이는 어촌의 환경오염에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패각을 이용하여 악취 제거능을 갖는 LDPE필름을 제조하였다. 패각 표면의 탄산이온을 이용한 양이온 또는 양이온성 계면활성제의 표면흡착, 그리고 이에 따른 표면 극성의 변화 등을 통하여 악취 제거능을 부여 할 수 있었고, 이 밖에도 가스투과도 조절, 항균기능, 습도조절, 서방성 기능 등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포장 재료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다. 화학적으로 개질된 패각 분말과 LDPE를 이용하여 2축 혼련기(twin screw extruder, Bau Tech BA 19)에서 패각 기준 20 wt%의 마스터배치 (M/B)를 제조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패각을 3, 5, 10wt%를 함유하는 필름을 제조 한 후 이 필름을 이용하여 기계적 물성 및 악취 제거능을 평가하였다. 기계적 물성 측정 결과 M.D. (기계방향) 그리고 T.D. (횡방향) 모두에서 패각의 첨가로 인한 기계적 물성의 큰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고, 기존의 순수 LDPE 필름에 대비하여 최소 80% 이상을 유지 할 수 있었다. 특히 계면활성제로 표면 개질된 패각 필름의 경우 물성 저하가 다른 패각 필름에 비해 적게 일어났다. 악취 제거능 실험 결과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로 개질된 패각필름이 시험된 모든 종류의 악취에 대하여 가장 우수한 악취 흡착 제거능을 보여주었으며, 개질 되지 않은 패각필름도 비교적 우수한 악취 제거능을 보여주었다. 예상외로 Mg, Al, Ce 등 양이온으로 개질 된 필름들은 악취 제거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패각을 함유하지 않은 LDPE 필름의 경우 악취 제거능을 보여주지 않았다. 향후 패각의 우수한 악취 제거능을 바탕으로 이를 가죽제품, 플라스틱 제품, 전자제품, 화학약품 등의 포장 재료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