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현대 사회에서 급속한 산업발전으로 인해 유해물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으로 유통되는 유해물질의 유동량 역시 증가하여 매년 유출사고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 유해물질 사고의 잠재 위험성이 국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여 국제해사기구는 2000년 3월 PRC-HNS 의정서를 채택하였고, 우리나라는 국가긴급방제계획을 수립하여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체제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험물은 다양한 형태로 운송 되는데 산적형태의 경우 전용부두를 통하여 들어가지만, 포장형태의 경우 컨테이너로 운송되며 대도시와 인접해있는 지역의 항만으로 출입하는 특징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대형사고로 확장될 수 있다. 최근 실제로 항만에서 위험물 관련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출입량이 많은 유해물질이며, 동시에 울산, 여수 등의 항만에서 누출사고가 많았던 물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 (BTX 물질)을 본 연구의 물질로 선정하였다. 이를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항만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누출 사고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설정하고 피해영향범위를 산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항만에서 누출사고 발생 시 비상대응 수립에 적용할 수 있는 위해성 평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