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유기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당 소재들의 골격을 구성하는 방향족 구조간 π-π 쌓임의 거리 및 면적을 변화시켜 흡광 특성 및 에너지 띠 간격을 조절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N형 유기 반도체 소재인 PTCDI의 양측에 히스타민기를 결합한 뒤(PDI-Hm), 구리 이온을 결합시켜 제조된 자기조립성 유기 반도체 입자(CuP)에 대해서 전구체의 농도 조건을 변화시켜 aggregation type 및 흡광 특성을 조절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자외선-가시광선 분광기로 초기 PDI-Hm 및 구리 이온 농도가 다르게 합성된 시료에 대해 흡광도를 비교한 결과, PDI-Hm 및 구리 이온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최고 흡광 피크의 적색 편향 및 약 620nm에서의 새로운 흡광 정점이 나타남과 동시에, 가시광 영역에서의 흡광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확산 반사 분광기로 같은 시료들에 대해서 에너지 띠 간격 측정을 진행한 결과, PDI-Hm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2.03 eV에서 1.97 eV로 에너지 띠 간격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분자 자기조립을 통해 유기 반도체 입자의 흡광 특성 조정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