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동북아시아 지역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비례적으로 다량의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었다. 특히 중국은 1970년대 개방 정책 이후 유례없는 고도성장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으며, 한국은 중국의 풍하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 장거리 이동되는 인위적인 대기오염물질과 황사와 같은 자연 배출원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국외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의 직접적 영향과 함께 국내 자체 배출 오염물질의 영향도 동시에 받는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PM2.5 관리기준 등 규제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직접 배출되는 1차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전구물질의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며 미세먼지의 30 ~ 60 %를 차지하는 2차 대기오염물질은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경향은 중국 등 대부분의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도 유사하며, 2차 생성 오염물질의 생성 기작과 발생원을 규명하는 것은 동북아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세먼지의 생성 기작 파악을 위해 미세먼지의 물리적 화학적 구성성분 뿐만 아니라 2차 생성 전구물질, 중간 생성물질에 대한 상세 관측기반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생성 프로세스 기반의 정량적인 기여도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