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유해한 독성물질의 폭넓은 사용 증가와 더불어 이들 물질의 누출사고 발생시 피해지역을 추정하는 수치 모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해 독성 화학물질의 누출사고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환경대기의 비중보다 더 무거운 증기운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일반 대기오염물질의 모사에서는 바람장의 상태에 의존하는 수동적인(passive) 대기확산의 움직임을 나타내는데 반하여, 누출된유해화학물질은 많은 경우 상당시간동안 주위의 공기보다 무거운 상태에서 대기중 움직임을 나타낸 후, 충분히 주위의 공기와 혼합이 이루어진 후에 수동적인 대기 확산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러한 누출된 유해 화학물질의 대기중 움직임을 수치적으로 모사할 때에는 주변의 공기보다 무거운 증기운을 형성하여 이동하는 것과 함께 수동적인 확산이 발생하는 시점부터는 이의 모사를 행할 수 있는 모듈을 내장하여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누출된 유해 독성 화학물질의 대기중이동 및 확산을 모사하기 위하여 미국 EPA와 NOAA에서 공동개발한 ALOHA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대조모델로서 미국 EPA의 INPUFF 모델을 이용하였다[5]. 또한 연구 대상지역으로는 화학물질을 대량 취급하는 산업체가 밀집하여 있는 울산의 석유화학단지를 설정하였으며, 기상 분석을 통하여 최악의 경우(worst-case)와 가장 발생확률이 높은(most-probable) 기상 상태를 설정하여 시나리오별 모델 결과를 분석함으로서 누출 사고 발생시 특성들을 도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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