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키틴은 주로 갑각류의 껍질에 존재하는 고결정성의 천연고분자이며 우수한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및 상처치유 효과가 있어 생체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키틴은 결정 형태에 따라 크게 세가지 형태로 분류되며(α, β, γ) 성형을 위해서는 용매에 용해되어야 한다. α-키틴은 매우 높은 결정성과 분자간 수소결합으로 인해 낮은 용해성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독성 유기용매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갑오징어 뼈에서 추출한 β-키틴은 α-형태보다 상대적으로 결정성이 낮아 용해성과 가공성에 이점을 가지며, 이를 통해 창상피복재, 봉합사, 인공피부, 약물전달시스템 등의 생체재료 분야뿐만 아니라 OLED, 태양전지용 기판, 이차전지 분리막 등으로의 적용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새우나 게로부터 추출한 α-키틴을 HFIP 등의 독성 유기용매를 이용해서 섬유나 필름 등의 형태로 제조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단한 산/염기 처리공정을 이용하여 갑오징어 뼈로부터 β-키틴을 추출하고 포름산에 용해시켜 방사용액을 제조 후 전기방사를 통해 나노섬유 웹을 제조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창상피복재로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