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계통제염은 발전소 영구정지 직후, 기존 발전소의 운전계통을 활용하여 1차 계통 내부표면에 고착된 방사성물질을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제거함으로써 해체작업자의 방사선피폭을 저감하고자 시행되는 기술이다. 원전해체 선도기술인 계통제염 기술은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고, 조기에 상용화하여 실제 해체원전에 적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염기술들은 프랑스 Framatome사가 개발한 HP CORD UV, 미국 Westinghouse사의 DfD 그리고 독일 Siempelkamp사의 ASDOC 등이 있다. 이들 기술들은 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유기산 기반의 공정을 이용한다. 국내 최초 경수로원전인 고리1호기가 2017년 6월 영구정지됨에 따라 해체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였고 계통제염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 이를 통해 유기산 기반의 계통제염 공정기술인 CRI_RWDecom을 개발하였다. 본 기술은 경쟁력이 높은 Framatome사의 HP CORD UV 기술보다 약품사용량이 적고, 산화공정 시 pH 조절제를 투입, 부식 산화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계통제염 공정횟수 감소로 폐수지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