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탄산음료용기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PET병은 국내의 경우 연간 약 70,000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나 45,000톤 정도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인 재생방법은 수거된 PET병을 유기용매등으로 세척 후 단순파쇄하여 PET flake로 재생하는 것이며 PET flake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생산에 이용하거나 중국 등지로 수출하게 된다. 하지만 이와같은 방법의 재생법은 경제성이 낮아 현재 국내의 PET병의 재생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1] 본 연구는 촉매를 이용하여 폐PET를 저온 저압하에서 PET의 원료물질인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로 재생해 내는 플랜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테르섬유의 원료로 사용되며 에틸렌글리콜은 테트론의 합성원료나 알키드 수지의 제조원료, 내한성(耐寒性) 냉각액, 의약품, 화장품 등으로도 사용된다. 이러한 원료물질로의 재생은 기존의 PET flake 재생방법보다 배출되는 폐기물의 양도 적으며 고부가가치 생산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이며 경제적인 재생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2] 이 재생법에 대한 Lab Scale의 반응은 많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용화된 플랜트를 건설한 사례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상용화 플랜트의 건설을 목표로 플랜트의 예비설계를 수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