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전통적인 공학 설계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주요 부문별 개념-기본-상세설계를 반복 수행하는 설계 나선의 구조를 취해 왔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프로젝트의 대규모화, 불안정한 경제 상황, 경력의 빠른 전환과 단절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보인다. 기존 설계 방법론은 현실의 복합적인 제약과 상호작용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계 단계마다 명확하게 정의되지 못한 회색 영역이 존재하며 이는 결과물의 오차를 야기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설계 결과물의 서술적 기술과 진단적 조치 방안을 설계 노하우 및 경험칙으로 자산화 해왔으나, 이는 전달자/전수자의 부재 혹은 괴리로 단절되기 쉬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학 설계 방법론 자체가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 하고 이를 통하여 설계 결과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하는 데이터 기반 예측 설계 방법론으로 변화하여야 하며, 나아가 설계 오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설계 방법론으로 진보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