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셰일가스란 세밀한 진흙이 수평 퇴적한 암석층(Shale)에 존재하는 비전통 천연가스로서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은 6,622조 입방피트인데 이는 전통가스 확인 매장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향후 59년간 사용 가능한 양이다. 매장지역도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매력적이다. 셰일가스 생산은 타이트 오일의 생산증가로 이어지며 중장기적으로 유가 하향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북미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GTL(Gas-to-liquid) 플랜트 생산규모 급증이 예상된다. 또한 침체기에 빠져있던 가스기반의 북미 석유화학 설비의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며 관련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석유화학 시장 구조의 급격한 변동은 없겠으나 미국의 대규모 에탄 크래커 투자가 실현화되는 2017년 이후 경쟁심화로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전력시장에서는 가스발전이 환경오염도가 높은 석탄 발전을 대체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현재 매우 낮은 상황으로, 셰일가스 개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책주도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선산업의 경우 셰일가스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인 LNG선 발주증가, FSRU(Floating Storage & Regasification Unit)의 시장성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