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현재 화상, 욕창, 궤양 등의 피부상처 치유 목적으로 개발된 조직공학적 생인공피부는 피부세포를 배양한 후 in vitro에서 생인공 피부조직 sheet로 형성시킨 제품이다. 그러나, 세포배양 공정 후 피부 sheet를 만드는 공정이 추가로 필요한 이 방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즉, 제조기간이 길며, (많은 양의 배지와 여러 번의 미생물 감염 검사가 필요하여) 제조비용이 높으며, 세포배양 후 배양표면에서 세포를 분리하기 위하여 피부세포와 단백질에 해를 주는 트립신 효소 처리가 사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공학적 피부재생법을 개발하였다. 피부세포를 생분해성 고분자 미립구에 배양한 후, 세포-미립구 복합체를 피부결손 부위에 이식하여 in situ에서 피부재생이 되도록 하였다. 인간 피부조직에서 분리한 각질세포와 섬유모세포를 고분자 미립구에 부착하여 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하였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고분자 미립구에 세포가 잘 부착됨을 확인하였고, 저장액 처리로 방출된 세포핵 수를 측정하여 부착된 세포들이 성장함을 확인하였다. 배양된 세포-미립구 복합체를 면역결핍 생쥐의 피부결손 부위에 이식하여 피부 재생을 조사하였다. 이식 21일 후 조직학적 검사와 면역화학적 검사를 통해 인체 표피와 유사한 각질층을 가진 표피를 확인하였다. 이 방법은 생인공피부 sheet를 만드는 공정이 불필요하여 제조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세포에 해를 가하는 트립신 효소 처리 공정이 필요없으므로, 피부재생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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