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음이온 중합법은 단량체나 용매의 정제처리면에서나, 개시제 조작 및 중합 반응에서 저온과 고진공이 요구되는 등 비교적 까다로운 중합법이지만 중합체의 분자량이나 분자량 분포를 가장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다[1-3]. Szwarc에 의해서 리빙메카니즘(living mechanism)이 발견된 이래[4] 음이온 리빙중합(anionic living polymerization)에 대한 연구가 스티렌이나 부타디엔과 같은 비극성 단량체의 중합체 제조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는 합성 화학적 측면과 속도론적 측면, 반응 기구 측면 모두에서 그 체계의 확립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오고있다[5-7]. 국내에 있어 여러 종류의 중합체 블렌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에 필연적으로 소요되는 분자량 분포가 적고 분자량이 정확히 제어된 중합체 표준 물질이나 블록공중합체를 다량으로 입수하는데에, 또한 동일한 표준화합물을 사용하여 여러종류의 관련실험을 동시에 수행는데 어려움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음이온 중합법에 의한 블록공중합체의 합성이 이루어져 왔으나, 대부분 break seal법에 의한 합성법을 이용하고 있어 제조된 시료양이 10g 이내에 머무는 실정이다[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량의 계산된 중합체를 생산하여 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그리고 음이온 중합반응에 의한 중합체 합성 공정에 대한 공정 scale-up 상의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