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디페닐아세틸렌폴리머 유도체(PDPA)의 형광은 매우 큰 스토크스 이동과 농도에 의한 형광밴드의 이동이 나타나지 않는 . 그 이유는 PDPA의 형광이 n=3 rule에 따라, 측쇄 페닐링이 face-to-face로 서로 마주보면서 엑시머를 형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분자내엑시머는 고분자사슬이 선형이면서 주로 Trans-Transnoid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분자량이 백만을 넘는 극도로 분자량이 큰 긴 사슬의 고분자는 아무리 강직한 골격사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지속장길이(persistent length)를 넘어서면 Worm-like형태의 특성을 띄게 되고 n=3의 법칙에 어긋나게 된다. 최근 우리는 초고분자량을 가지는 poly(1-phenyl-2-p-{trimethylsilylphenyl}acetylene)(PTMSDPA)의 용액상 형광스펙트럼에서 505nm대의 형광극대치와 485nm에서의 숄더밴드를 관찰했다. 본 연구에서는 PTMSDPA를 농도에서 형광측정과 양용매와 빈용매에 형광스펙트럼의 비교를 통해서 485nm의 숄더가 고분자사슬의 ‘꺽임’ 부분에 기인한다는 것과, 측쇄의 알킬기에 따라 용액상과 필름상에서 형광극대파장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새롭게 고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