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고분자는 단량체들이 공유 결합으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긴 사슬 구조를 갖고 있다. 공유 결합으로 원자를 연결하는 화학 결합 반응은 많은 수가 가역적 반응에 의해 진행된다. 그러나 이 중의 대부분은 휘발성의 작은 분자들을 생산하며 산이나 염기 등의 촉매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고분자 합성 후 열가역적 반응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또한 많은 경우에 완전한 가역적 반응이 어렵고 주반응과 더불어 발생하는 부반응이 더이상의 가역적 반응을 방해하게 되어 재생성에 문제가 있다. 그동안 고분자 합성에 도입되어 관심을 모아온 가역적 공유 결합 반응으로는 diene과 dienophile의 Diels-Alder 반응과 azlactone의 열 가역적 개환 반응을 들 수 있다. Azlactone은 alcohol과 친핵성 치환 반응을 하여 개환 반응과 고리화 반응이 가역적으로 일어난다. Hydrophobic interaction이나 수소 결합 등의 비공유 결합도 가역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결합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약하나 많은 수의 결합들이 방향성을 가지면 힘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 이들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고분자 합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열가역적 공유 결합 및 비공유 결합들을 이용한 고분자의 합성과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