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고분자 블렌드는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경비와 시간을 절감하면서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분자 블렌드에서 나타나는 수지들 간의 비상용성은 블렌드의 기계적 물성을 저하시킴으로 인하여 고분자 블렌드의 응용 범위를 한정시켰다. 이러한 고분자 블렌드의 단점을 극복하고 최종적으로 블렌드에 요구되어지는 높은 수준의 물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고분자 블렌드에 상용화제와 같은 첨가제를 사용하여 블렌드의 상용성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수행되어지고 있다. 범용 폴리스티렌(PS)은 비교적 높은 분자량을 갖고 투명성이 뛰어난 열가소성 고분자이며, 내열성, 이형성, 착색성 등이 우수산 무독성 수지로서 성형시 내스크래치성 및 유동성이 우수하여 널리 사용되나 내충격성 및 내약품성 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반면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등의 폴리올레핀 수지는 유리전이온도가 매우 낮은 열가소성 고분자로서 값이 싸고 내수성과 절연성이 우수하며 다른 물질과의 공중합을 통해 다양한 물성을 가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내열성이 부족하고 가스 차단성, 내스크래치성, 도장성 등이 좋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스티렌-에틸렌-부틸렌-스티렌(SEBS) 블록공중합체를 사용하여 PE와 PS의 블렌드 방법으로 상업화되었으나 SEBS의 제품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으로 인해 범용으로 사용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새로운 상용화제를 사용하여 폴리올레핀계의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스티렌계의 폴리스티렌이나 아크로니트릴-부틸렌-스티렌(ABS) 공중합체등과의 용융 블렌드를 수행하여 상용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폴리올레핀계와 폴리스티렌계간에 상용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