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도로 방음벽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 일조권 및 조망권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투명 방음판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흡음형 방음판이나 시멘트 콘크리트 방음판 등에서는 흡음형 방음판에 사용되는 흡음재나 흡음재 보호필름 등에 대한 연소성 평가를 실시할 뿐 특별한 화재 대책이 요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아크릴(PMMA, Poly(methyl methacrylate))나 폴리카보네이트 등 투명 방음판에 사용되는 투명 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불연성이 아니므로, 화재 발생 시에 안전사고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차량이나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의해 방음판이 연소했을 경우라도 연소의 확대, 재료의 용융 적하에 의해 주변 시설 또는 인접 건물 등에 2차 재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적정 기준의 수립 및 적용 범위 설정이 요구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음판이 실제 도로 방음벽에 설치되는 상태를 가정하여 시험체를 제작하고, 화재 발생 시 재질에 따른 연소 진행 상태를 서로 비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