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자가치유란, 물질이 손상을 겪은 후 스스로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재생, 회복하는 능력이다. 최근 동적결합을 통해 제조된 초분자 네트워크가 물리적 손상에 대해 가역적으로 그 형태와 성능을 복구시킬 수 있는 소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손상 부위를 감지하고 손상이 완전히 치유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에 대해서는 제자리걸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본 연구에서 2-ureido-4[1H]-pyrimidinone(UPy)에 의한 4중수소동적결합과 Pyrene에 의한 π-π 동적결합을 이용하여 자가치유와 손상부위의 위치 감지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발광성 이중동적결합 자가치유 소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세관 점도계, 형광스펙트럼을 통해 이중동적결합의 형성에 기인하여 나타나는 결과를 확인하였고, 고효율의 자가 치유 성능을 가지면서도 인위적으로 손상을 가했을 때 감지 가능하였고, 심지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크기의 손상도 감지 가능하였다. 또한 단일 동적결합으로 구성된 초분자형 고분자 대비 이중동적결합을 형성하였을 때 40배 이상의 인성 증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