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2015년 국내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비철금속 업계는 환경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바 있으며, 243개 업체가 배출권 할당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였다. 이처럼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배출권거래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가지의 준비가 필요했다. 첫 번째는 전담부서 마련이며, 두 번째는 배출권 선확보, 세 번째는 시스템 구축이다. 효성은 2012년 그룹 전략본부 산하에 그린경영팀을 신설하고 각 사업장에 담당자를 배치하여 배출권거래제를 준비해 왔다. 또한, 정기적으로 Workshop을 실시하여 각 사업장의 우수 감축사례를 공유하고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을 협의해 왔다. 수년 전부터 정부 시범사업 및 자발적 감축사업 참여 등으로 조기감축실적 약 60만톤을 확보 하였으며, UN의 탄소배출권 사업에 투자하여 약 150만톤의 상쇄배출권을 확보하였다. 마지막으로 300여개 배출시설별 과거 배출량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감축목표 수립 및 배출권 필요구매량 파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대한상공회의소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전사적인 대응 사례와 더불어 유럽 배출권시장 선물 투자 등 기업 총괄담당자로써 개인적인 준비 사례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