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폐프라스틱을 처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은 지난 20년 동안 일본, 독일등 국토면적이 좁고 인구가 과밀하여 매립지의 여유면적이 부족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폐프라스틱 처리를 위해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은 재생이용, 소각, 매립 및 열분해 방법 등이 있다. 폐프라스틱의 재생이용은 가장 바람직한 처리방법이지만 회수율이 낮을뿐아니라 재생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 폐프라스틱의 재생이용율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소각으로 처리를 할 경우 폐프라스틱의 연소반응 후 배출가스(HCl, HCN,NOx, 다이옥신)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때문에 후처리 설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매립한 폐프라스틱은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중량에 비해 부피가 커서 매립지를 안정화시키는데 방해가되고 매립지 확보가 어려운 국내상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처리방법이 될 수 없다. 열분해방법은 원료물질을 산소와 접촉이 없이 (혹은 산소가 희박한 상태에서) 고온 상태에서 분해하여 가연성의 기체 혹은 액체상태의 연료를 얻는 방법이다. 열분해 생성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 동안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아직도 개선해야할 문제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폐프라스틱의 열분해속도가느림으로 인한 경제성 문제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열분해온도를 높이는 것과 열전달매체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원하는 속도를 얻기 위해 열분해온도를 높이는 것은 낮은 온도에서 열분해공정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 폐프라스틱과 성질이 비슷한 폐윤활유를 열전달매체로 사용할 때 폐프라스틱만 열분해하는 경우 보다 낮은 온도에서 열분해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폐프라스틱과 폐윤활유를 동시에 열분해할 때 프라스틱의 종류, 윤활유와 혼합비 및 분해반응온도에 따른 분해반응 특성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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