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우리나라에서 생활폐기물의 소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형 생활폐기물 소각로의 보급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으나 다이옥신 발생과 소각재 처리 문제의 해결이 당면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이옥신은 제철공정과 같은 연소공정에서 생성될 수 있으나 특히 소각로의 보급확대와 함께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각이 그 주범인 것으로 사회 문제화되어 있다. 국내의 대형 생활폐기물 소각은 주로 스토커식 소각로에 의한 것으로 후처리설비의 개발과 보완으로 다이옥신의 배출을 줄이고자 하였으나 다이옥신 제거를 위한 후처리설비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운영비도 증가하게 된다. 다이옥신의 배출저감에 큰 역활을 하고 있는 활성탄 분무는 비산재의 양을 증가시키고, 다이옥신이 흡착된 활성탄도 처리해야 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열분해 용융기술은 직접 소각의 경우와는 달리 열분해와 용융의 두 단계의 과정을 거침으로서 다이옥신의 생성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600∼700℃ 이하의 온도에서 저산소 또는 무산소 상태의 환원분위기에서 열분해를 하므로써 다이옥신의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다음 용융단계에서는 1300℃ 이상의 고온으로 열분해잔류물을 용융시킴으로서 저온에서 생성되기 쉬운 다이옥신의 생성을 억제시켜 발생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와같이 열분해 용융기술은 다이옥신의 근원적 발생을 억제하고 소각재는 용융 유리화하여 중금속의 용출을 막고 인공골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