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우리나라의 지정된 전체 문화재 중 약 17%는 석조문화재이며 이들 대부분이 옥외에 놓여있어 환경변화에 따라 물리, 화학, 생물학적인 풍화작용에 노출되어 훼손상태가 심각하다. 풍화는 문화재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의 표면 색변화는 물론 균열발생, 박리, 탈락 등의 변화를 거쳐 서서히 본래 형태를 잃게 만든다. 이러한 풍화의 진행을 막고 향후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주로 유기 실리케이트계 발수경화제를 표면에 처리하여 침해로 생긴 공간을 채우는 동시에 암석조직간의 결합으로 강화처리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석조문화재의 보존처리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아크릴계 모노머인 methyl methacrylate(MMA)를 국내에서 생산되는 화강암2종과 사암에 11atm까지 가압 함침시킨 후 라디칼개시제로 중합하여 석재를 강인화 하였다. 그 결과 처리된 석재의 내부까지 MMA가 침투되어 중합되었음을 확인하였고 내수성(발수성)및 산성용액에 대한 내화학성 뿐만 아니라 휨, 충격, 압축강도 등 기계적강도의 증진을 나타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