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단량체를 가압 하에 석조물에 함침시킨 후 중합시켜 조직 내부의 미세공간에 고분자물질이 채워지도록 하는 가압함침법은 풍화 등으로 손상된 석조문화재의 새로운 보존처리법으로 유용하다. 함침 단량체로는 MMA와 같은 아크릴계 단량체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중합 후 함침된 고분자와 무기물질인 암석 구성성분과의 친화성을 높이고자 곁가지에 실란을 함유한 VTMS(vinyl trimethoxy silane) 같은 단량체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 사용하여보았다. MMA에 대한 VTMS의 혼합비율(0~20mol%) 변화에 따라 공중합체를 합성하였고 중합체의 기계적 성질과 열적 성질을 비교한 결과 VTMS의 최적비율은 5 mol%였으며 이 비율로 함침처리된 국내산 화강암 2종과 사암은 MMA로만 처리된 경우보다 최대 200%에서 최소 20%정도의 휨강도와 일축압축강도의 증진을 나타내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ethyl silicate(TEOS, triethoxy ortho silicate)계 처리제인 Wacker사의 OH100로 처리한 경우보다 수분흡수율, 내염성, 및 내산성에서 월등한 성능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