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불소 화합물은 일부 식수원에서 천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지난 50년 동안 인간이 만들어내어 우리의 물과 공기 속으로 방출한 불화물들의 양은 극적으로 증가하였다 수돗물에 불화물을 투입하는 문제는 50년 동안 논쟁과 반대운동을 불러일으켜 왔다. 그러나 세계 전역의 수많은 산업시설로부터 배출되는 불소 오염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불소는 화학활성이 높아 반도체, 유리, 금속가공 등의 표면처리 및 세정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배출에 관해서는 수질환경보전법에 기준이 정해져 있다. 불소를 함유하는 폐수는 배출사업장에 따라 SiF6-2, AlF6-3, BF4-1 등의 착이온 상태로 용해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원활한 불소 처리를 위해서는 불소 화합물의 형성 방지뿐 만 아니라, 형성된 불소 화합물의 처리도 고려되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고농도의 불소를 함유한 폐수처리는 대부분이 화학응집 처리에 의하여, 응집제로는 주로 소석회와 같은 칼슘 화합물을 첨가해 칼슘 화합물인 CaF2 형태로 결합시켜 처리하는 화학응집 침전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10ppm 이하 저농도 불소 제거에는 효과가 없다. 또한 이온교환수지법으로는 재생과정에서 불소 이온을 제거하는 확실한 기술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자체 개발된 금속산화물 촉매가 주입된 흡착제를 이용하여 수중의 저농도 불소를 흡착에 의해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였으며, 기초 실험을 통해 그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