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조습재료는 재료의 표면에 존재하는 모세관에 의해 환경습도가 높아지면 수증기를 응축·액화하고, 환경습도가 낮아지면 응축수를 증발하는 기능을 갖는 재료로, 건물 내부나 밀폐된 생활공간에서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일정범위의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재료이다. 이렇게 환경습도를 자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료의 표면에 2~50㎚(더 좋게는 3~7.5㎚) 크기의 mesopore를 갖고 있어 환경습도 범위에서, 수증기 흡착등온선이 급격히 상승하는 다공성 물질이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수용액상의 Sol-Gel 반응을 이용하여 세공경이 3.0~7.5㎚범위로 조절된 mesoporous silica를 합성하고 반응조건 변화에 따른 세공경 변화에 대해 고찰한 바, 반응용액의 pH, 소성온도 및 aging 시간변화 등에 따라 세공크기가 크게 변하였는데, pH 4.5~5.5 범위, 소성온도 600~800℃ 범위, aging시간 1~3시간 범위인 조건에서 세공크기가 3.0~7.5㎚ 범위로 제어된 mesoporous silica를 합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세공크기가 제어된 시료들은 수증기 흡착등온선상의 히스테리시스 곡선이 상대압력비 40~70% 범위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곡선을 보이며 세공용적 또한 0.8cc/g 이상인 것으로 볼 때, 환경습도 40~70% 범위를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자율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조습재료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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