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플라스틱, 고무 등으로 대표되는 고분자소재는 일상적인 기후환경 또는 자연상태 하에서도 점진적인 열화를 통해 기준 값 이하의 물성을 갖게 되는 고장 상태에 도달하게 되며, 경과 시간을 소재의 수명으로 여기게 된다. 고분자소재의 열화 속도는 소재의 종류와 열화 메커니즘에 따라 다르고, 주어지는 기후 또는 자연 조건의 다양성 만큼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현실적으로 정확히 모사하여 예측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에 따라 고분자소재의 자연 상태 하에서의 경시변화를 예측하는 내후성 시험법은 어떠한 기후에서 해당 소재가 사용되던 한가지의 표준화된 시험조건으로 평가되는 것이 통용되어 왔다. 본 발표에서는 기후에 따른 고분자소재의 경시 열화의 속도와 결과를 예측하는 내후성 시험법에서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속시험을 설계하는 수리적 모델에 의한 시뮬레이션 방법과 일부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내후성 시험법은 실제의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속시험 조건을 설계하므로, 기후 차이에 의한 소재의 수명 변화를 예측하고 시험값을 기후와 연계된 데이터로 축적하는 것이 가능한 장점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