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은 국내 산업 및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력 산업이다. 중화학/기계 산업 부문에서 한국은 철강, 자동차, 조선 산업과 더불어 석유화학 산업은 세계 5위 수준의 양적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더불어 질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산업 등과 같은 전방 산업과 원료 및 에너지 산업 등의 후방산업 간 발전을 유발하는 Bridge 산업으로 산업과 산업 간의 연관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화학 산업은 산업별 생산액 비중으로도 약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석유화학 산업은 전체 제조업의 6%를 차지할 만큼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원료의 다변화 움직임이 커지고 중국 및 중동 지역 신흥국 등의 설비 증설 및 자급화, 선진국 중심의 환경 규제로 인해 그 경쟁력을 위협받고 있으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셰일가스의 등장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저가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의 확대, 독자적인 공정과 촉매 등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외 진출,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여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정책 추진 시기인 1976년 여천 석유화학단지에 설립되었으며(호남석유화학㈜), 한국의 석유화학산업 발전 역사 속에서 지속적인 설비 증설, 성공적인 인수 합병,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대표적인 화학 회사로 성장해 왔다. 2012년 12월 글로벌 화학 회사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을 합병하여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급변하는 화학 산업의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롯데케미칼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