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990년대 초 제강공정에 보급된 직류아크로는 그 특성상 극성을 띄게 되므로 극성에 따른 물질의 분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삼상교류 아크로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즉, 탄소전극의 소모량, 회로의 반작용, 소음 및 전기 에너지 소비정도가 기존 전극에 비해 작아질 뿐만 아니라 산업폐기물 내에서 전해 및 전기영동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직류아크로는 철광석의 제련, 슬래그의 정련 및 제강, 스테인레스 성분으로부터 여러 가지 유가금속 회수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폐기물로 발생되는 슬래그, 고철 및 스테인레스강 분진 등은 현재 대부분 매립되고 있으나, 전기아크로를 이용하면 불순물의 제거 및 유가금속의 회수가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기아크로를 이용하여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우, 아크로 내에서 용융 환원되는 분진내의 불순물의 거동 및 유가 금속의 환원율을 각 산업폐기물에 따라 여러 가지 관점으로 관찰하였다. 직류아크로 내에서의 노내반응 및 슬래그의 환원여부와 불순물의 함량 정도를 Ti 슬래그와 고철 및 스테인레스 강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Ti 슬래그는 극성변화에 의해 환원거동이 뚜렷하게 차별화 되었으며 불순물인 Fe, Cr 및 V등을 제거하여 사용가능한 Ti 슬래그로 제조할 수 있었다. 고철 내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불순물로는 Zn과 Mo를 들 수 있다. 이 중 Zn의 함량은 용융시간, 극성 및 Cu스크랩의 첨가 등에 그 함량이 크게 좌우된 반면 Mo 거동은 유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스테인레스 분진 의 경우에도 기저가 (―)인 경우와 환원제를 첨가한 경우에 Cr의 환원율이 촉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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