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계면활성제는 생물에서 만들어지는 계면활성제를 말한다. 이것의 장점(무독성, 분해성 등)과 단점(가격)을 감안해 볼 때 가능성이 큰 물질임에도 연구 및 상업화가 상대적으로 늦어졌다. 그러나 최근 대표적인 두 가지 생물 계면활성제(소포로리피드, 람노리피드)가 상용화되어서 헬스케어제품, 생물농약 등의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생물계면활성제는 기존의 계면활성능 이외에 여러 특성, 예를 들면 향균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소포로리피드는 생산량이 100 ~ 300 g/L의 당지질계 물질로서, 산업용 부산물(폐지방산, dark oil 등)을 이용 생산이 가능하여, 생산의 고효율, 낮은 원가 때문에 기존의 화학계면활성제와 비교하여도 가격경쟁력이 있으며 또한 그람 양성균, 곰팡이에 대한 항균활성을 가지고 있어 그 응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 동안 연구실에서 진행해온 소포로리피드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생물계면활성제의 구조, 생산방법, 특성 및 응용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