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에서 많은 기술정보들을 접할 수가 있다. 그 중에서도 특허정보는 매우 정형화된 데이터로써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다량의 기술정보를 알기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정보 중에 하나이다. 미국특허청(http://www.uspto.gov)이나 일본특허청(http://www.jpo.go.jp)의 홈페이지에서도 간단한 검색어를 이용하여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으나, 매일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은 다소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특허청에서는 출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많은 정보서비스 메뉴를 개발하였고 그 중에서 특히 "인터넷공보(Official Gazette)메일링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자신의 이메일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인터넷공보(Official Gazette)메일링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인터넷공보(Official Gazette) 메일링서비스란 특허청에서 인터넷공보를 발간할 때마다 원하는 서비스에 해당하는 정보가 발생한 경우 이메일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특허청 홈페이지(http://www.kipo.go.kr)를 방문한 후, 특허마당메뉴에서 메일링서비스를 클릭하면 된다. 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는 이메일 주소와 이름은 필수 정보이다.

여기서 주로 활용할 수 있는 소메뉴는 IPC분류와 키워드(제목)인데, 신청자가 원하는 기술에 대한 정보를 기재하면 된다. IPC분류는 국제특허분류로 수많은 기술을 특성에 맞게 알파벳형식으로 표시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도움말 버튼을 클릭하면 자세한 안내가 보여지며 원하는 IPC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IPC는 8개의 섹션으로 크게 구분되는 데, 이는 표1과 같다.

가령, 화학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C섹션을 택하면 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분자조성물에 관해서 알고 싶다면, 다음으로 진행하면 된다. 그러면 결국 C08L이란 IPC분류를 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특허관심분야에 기입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IPC분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키워드를 기입할 수가 있다. 일반인들은 이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리라 사료된다. 예를 들면 "나노"라는 단어를 기입하면 이 단어가 포함된 특허(또는 실용신안)공개공보가 검색되어 자신의 이메일로 통보되게 되는 것이다. 추후에 관심분야를 변경할 수도 있다.

다음 그림 3은 특허청(KIPO)에서 보내진 인터넷공보(Official Gazette) 메일링서비스의 예를 보여준다. IPC로 찾은 특허실용신안 공개공보리스트가 자신의 이메일주소로 보내지게 되는 것이다. 더욱 편리한 것은 발명/고안의 명칭을 클릭하게 되면 공개공보가 보여지는 새로운 창이 열린다. 최근에는 PDF형식의 파일로 제공되며 특허명세서가 자동연결되어 보여지게 되므로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발명의 명칭에서 "특수 그라프트 고무성분을 기재로 하는 열가소성 성형재"를 클릭하면 그림 4와 같은 PDF파일이 자동연결된다. 이때 이미 Acrobat Reader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또 그림 3의 하단을 살펴보면 IPC로 검색된 공보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검색된 공보도 함께 메일링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5). 마찬가지로 발명의 명칭부분을 클릭하면 원하고자 하는 특허의 명세서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연결되어 진다.

또 관심사항을 변경하고 싶으면, 통지된 메일서비스(그림 3)에 앞쪽에 메뉴를 클릭하면 원하는 IPC나 키워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정해진 시기(매일 또는 매주)에 원하는 특허정보를 자신의 이메일 주소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이다. 앞으로 많은 활용이 있었으면 한다.